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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오리고기에 '조류독감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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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수입생우에 이어 중국산 오리 고기에서도 1종 가축 전염병이 발견됐다.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은 지난달 홍콩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종류의 가금류 인플루엔자(HPAI, 조류 독감) 바이러스(H5N1)가 중국산 오리 고기에서 검출돼, 4일 폐기·회수 조치에 들어가는 동시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반송·폐기 대상은 지난 3월23일 이후 수입된 중국산 가금육 4천488t(닭고기 1천617t, 오리고기 2천971t) 중 창고에 보관 중인 2천655t과, 이미 출고된 1천933t 등이다.

국제 수역사무국(OIE)이 리스트 A질병으로 분류한 이 바이러스의 닭 치사율은 최고 75%에 이른다고 검역원은 전했다. 주로 오리 등 가금류 끼리 호흡기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1997년 사람에게 감염됐던 것과는 다른 종류로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바 있다.

검역원은 "국내에서는 고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므로 국내산 가금육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설명하고 "75℃에서 5분간 열처리 하면 사멸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산 가금육은 닭고기 3천299t과 오리고기 4천312t 등 모두 7천611t이 수입됐으며 그 중 4천925t이 검역 뒤 출고됐고 2천686t이 검역 중이거나 보관 중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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