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제30회 부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했던 4위보다 한단계 앞선 3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구는 대회 3일째인 4일 카누와 수영, 씨름, 체조에서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대구는 대회 폐막일인 5일 오전10시 현재 금 31개, 은 16개, 동 27개를 획득해 시, 도간의 금메달 레이스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는 올 체전의 금메달 목표(29개)를 이미 초과했고 지난 88년 수립한 소년체전 역대 최고 성적(금 30, 은 13, 동 24개)도 경신했다.
대구는 대회 마지막날 레슬링과 핸드볼, 정구 등에서 금메달 5~6개를 추가, 개최지 부산을 따돌리고 3위를 노리고 있다.
이날 사직 종합운동장 수영장에서 계속된 수영에서 김보미(용계초)는 여초부 접영 50m에서 1위로 골인, 전날 접영 100m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김형백(시지중)은 명지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카약 1인승에서 1분58초33으로 1위로 골인하고 카약 4인승에서도 구경모-정용수-임대영과 조를 이뤄 우승, 2관왕 대열에 섰다. 김태영(영신중)은 씨름 남중부 소장급에서, 백미애(원화여중)는 체조 여중부 마루운동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대구는 팀경기에서도 핸드볼 3개(죽전여중, 동도초, 성명초), 정구 남녀 중등부 선발 등 5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이 부진한 경북은 목표했던 10위권 유지에 안간 힘을 쏟고 있다. 경북은 이날 이용태(포항제철중)가 체조 남중부 마루에서 1위를 차지, 금 1개를 추가하며 금 11개, 은 9개, 동 21개로 종합 순위 12위로 처져 있다.
경북은 그러나 팀 경기에서 경산중이 대구 신암중과의 럭비 라이벌 대결에서 25대16으로 승리, 쾌재를 불렀고 복싱 중등부 6개 체급과 탁구 여초, 테니스 남초, 배드민턴 남초 선발도 결승에 진출, 대회 마지막날 금 6~7개를 추가해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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