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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석유수출 중단 유가 한때 3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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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유엔이 자국에 적용하는 '석유-식량 교환프로그램'의 조건을 까다롭게 바꾼데 대한 반발로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석유 수출을 중단했다. 이라크 각료는 인접국들은 대상에서 제외된 석유수출 중단이 '한달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일 빈에서 정례 각료회담을 갖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시장공급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즉각 증산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으며 국제 유가도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까다로워진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조건의 골격은 유지하겠으나 이라크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힘으로써 파장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조짐이다.

국제 유가는 4일 이라크의 수출 중단이 발표된 후 한때 상승했으나 곧 강세가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월 인도분이 배럴당 29.17달러에 거래돼 지난 1일보다 10센트 상승했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도 28.18달러에 거래돼 상승분이 25센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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