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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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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쟁의조정 신청에 들어가는 사업장이 늘고, 일부 단위 사업장 노조 간부들이 잇따라 상경해 상급 노조단체와 공동투쟁을 모색하는 등 지역 노동계의 임단협 투쟁이 이번 달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우기 양대 노총이 6월을 총력 투쟁의 달로 정했으며, 민노총은 오는 12일부터 총파업키로 해 긴장이 더욱 높아졌다.

구미공단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100명 이상 86개 사업장 중 16개사가 단체교섭을 타결해 작년 24% 보다 훨씬 낮은 18.6%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대우통신.한국합섬 등 3개 대기업을 축으로 지역 전체의 교섭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나, 민노총 산하인 코오롱 노조는 12일 총투쟁 시한에 맞춰 철야농성을 벌이는 등 강성 기류를 보이고 있다.

한국합섬 노조는 효성.태광.고합 등 화섬노조와 투쟁을 연계할 방침이며, 대우통신.열병합발전소 노조 역시 12일의 민노총 총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민노총 경북본부 김강순 사무차장은 "올 상반기까지는 노동계 구심점이 약하고 국지전 양상이었으나 6월부터는 전선이 형성되기 시작해 하반기로 갈수록 강도가 세어질 것"이라고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100인 이상 사업장(5천218개)의 교섭 타결률은 작년 22.3% 보다 낮아, 지난 달 중순 기준으로 16.8%에 그치고 있다.

노동부 구미사무소 신재길 근로감독관은 "교섭 타결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민노총의 총투쟁이 파업 등 극단적인 사태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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