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적용위원회 사용자회의는 7일 군대위안부와 관련한 일본의 강제노동협약 위반 문제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준적용위원회 사용자회의는 제89차 총회 개막 사흘째인 7일 오전(현지시간)노동자회의가 제출한 24개 의제를 놓고 논의했으나 참석 대표 중 상당수가 노동권과 인권을 분리해서 다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일본 군대위안부 의제채택에 반대했다.
기준적용위원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회의가 일본 군대위안부 의제채택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기준적용위원회 의장과 노·사 양측의 대변인 3자의 비공식 절충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사용자회의가 노동자회의에서 정한 의제에 관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사용자회의가 군대위안부 채택에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명한 배경에는 일본의 로비와 압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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