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일, 반덤핑 본격조사

일본이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위해 최근 국내 업계에 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반덤핑 조사가 본격화됨에따라 화섬업계가 긴장하고 있다.10일 한국화섬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한국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에 질의서를 보내 본격적인 실태파악에 나섰다.

업계는 대일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수출은 작년 653만달러 규모로 액수가 크지않아 일본이 반덤핑 결정을 내리더라도 대일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가 강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화섬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본의 반덤핑 결정이 어느정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른 섬유단체들도 반덤핑 조치의 불똥이 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본측과 접촉한 결과 일본이 반덤핑 제소를 철회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화섬업계가 일본의 반덤핑 제소를 계기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과잉생산 조절능력 확보 등 구조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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