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최악의 가뭄사태와 관련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국정쇄신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12일 가뭄극복에 모든 국민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기로 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김 대통령은 가뭄피해가 워낙 극심해 국민의 총력을 가뭄극복에 쏟는다는 의미에서 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내일 가뭄극복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특별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모든 국민들이 가뭄극복에 힘을 쏟는 마당에 정치관련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은 방침을 민주당에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견 연기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 당정쇄신책 관련 요구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김 대통령은 원래 8월15일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가 기자회견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참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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