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은 12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월드컵 대회에는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지고 있으나 U대회의 경우 해당 도시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어 홍보 및 지원에 소홀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내년 예산만 해도 437억원을 요청했으나 문화관광부에선 381억원만 반영됐는데 정부는 과연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
또한 "국비지원 외에 다른 국제대회에 지원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나 체육복표, 체육투표권 등을 통한 지원계획도 검토해야 한다"며 "대회지원법 시행령을 이달말까지 제정키로 했는데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문제점은 없는지, 그리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현 정권을 겨냥, "김대중 대통령은 너무 말이 앞섰고 언행불일치 또한 심했으며 그 결과 국민의 정부도 말만 앞세운 '거짓말 정권', '국민을 제물로 삼은 제왕의 정부'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맹비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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