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개인 택시기사 40여명의 모임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영천지대는 11일 심장수술을 무사히 받고 퇴원한 박성재(1)군 퇴원 축하연을 조촐히 열었다. 박군은 이 봉사대 대원들이 승객들에게 껌을 팔아 모은 230만원으로 수술을 받았다.
대원들은 "껌 1개를 받고도 승객들은 100원 또는 1천원씩 준다"며, 이런 돈을 모아 1995년 이후 모두 6명의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홀로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8가구에 생계비도 지원하고 있다.
최광열 지대장은 "껌을 사 주는 승객 대부분도 어려운 서민들"이라고 고마워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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