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단체장 누가 뛰나-중구

내년에 치러질 대구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특징은 지난 4.13 총선과 같이 한나라당 후보의 일방적인 우세와 현직 단체장의 전원 재출마로 요약된다.

따라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은 넘치는 반면 현직 구청장이 무소속인 남구를 제외하곤 여권이나 무소속 후보들의 움직임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한편 중구와 동구.서구 등 한나라당 소속 몇개 지구당은 대의원 경선을 통한 단체장 후보 선출을 선언, 이미 후보들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한 상태다. 그러나 자질이나 능력, 전문성 등은 뒷전인채 당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도나 사실상 공천 결정권을 가진 지구당 위원장과의 친소관계가 공천을 좌우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않다.

중구청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후보로는 한나라당 소속 김주환(62) 현 구청장을 포함해 모두 4명 정도다. 일단은 현직인 김 청장이 유리하지만 시의원인 김화자(57.여)씨와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인 이현희(60.여)씨도 한나라당 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씨는 남구청장과 상수도본부장의 경력을, 김씨는 현직 건축사로 각각 여성계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전문직 출신 여성 후보들이다. 또 지난 지방 선거에 출마했던 정재원(60.합동줄공업사 대표)씨도 한나라당 중구 지구당 부위원장직을 기반으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한편 한나라당 중구 지구당(백승홍 의원)은 구청장 후보의 대의원 자유 경선을 선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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