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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김치 가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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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가뭄 장기화로 배추, 고추, 무 등 채소 값이 크게 오른 반면 포장김치는 가격 상승률이 거의 없고 고정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포장김치 제조업체인 풍산농협김치(안동)는 6월 들어 주문이 밀리면서 하루 최대 생산량인 20t까지 생산량을 늘렸지만 주문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풍산농협김치는 지난 달까지 하루 15t을 생산, 공급해왔다.

대구시내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도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마트 만촌점은 하루평균 13만원이던 포장김치(4.5kg.1만5천500원) 판매가 이달 들어 2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서점은 하루 평균 3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지난 달까지 3kg 포장김치(4인기준 15일분. 9천600원)판매가 일 40여만원이던 것이 6월 이후 70만원으로 늘었다.대구백화점도 2개 점포에서 하루평균 매출이 4월 80만원, 5월 100만원에서 11일 현재 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6월 들어 계열 8개 백화점, 할인점에서 2천400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2%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김학조 E마트 업무팀장은 "배추, 무 값이 크게 오르자 소비자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사 먹는 게 경제적이라고 여기는 추세"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대구북부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배추 상품(上品) 도매가격이 한포기당 2천500~3천원으로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고 무도 2배 이상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두산, 농협, 동원, 풀무원 등 포장김치 생산업체들은 배추, 무, 고추 등 원부자재 값이 오르자 시판중인 포장김치 가격을 20~30% 인상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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