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 안전불감증 심각

경찰의 안전띠 미착용 단속 강화 이후 자동차 운전자 대부분이 안전띠를 매고 운전한다. 그러나 TV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고 운전하는 모습이 자주 방영되고 있다. 모 방송국의 '칭찬합시다'란 프로그램은 흔들리는 차 뒤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스텝들이 조명을 켜고, 카메라를 돌리는 모습이 매번 방송된다. 차가 급정거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닥칠 경우 다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또 '일요일 일요일 밤'이란 프로그램의 '게릴라 콘서트' 출연진들도 차량내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선 채로 이동하고 있다.

안전띠 미착용으로 끔찍한 사고를 당한 광경을 보여주며 안전띠 착용을 홍보하는 방송이 정작 자신들은 안전을 무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할 수 있는가. 앞으로 이런 장면을 TV를 통해 다시 보지 않도록 해달라. 이연화(대구시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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