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GDP 증가율 4~5%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경제종합대책에서 올해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당초 전망치보다 1% 포인트 가량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수출증가율 목표치는 대폭 낮추는 반면 경상수지 목표치는 크게 높일 방침이고 물가와 실업률은 당초 목표치 유지 또는 소폭 상향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3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하반기 경제종합대책 작성작업에 들어갔다"며 "현재까지는 이같은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재경부는 우선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 5∼6%대를 고수하려던 방침을 바꿔 4∼5%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추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GDP 성장률 하향조정폭이 1%포인트를 넘길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정부가 이처럼 올해 GDP성장률을 내려 잡으려 하는 것은 우리 경제가 현재 다소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수출과 미국 경기 등 대외 변수에서 아직 불투명성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수출은 당초 지난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목표치가 대폭 하향조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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