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인천간 직항로 개설문제와 관련, 광주지역의 반발을 이유로 소극적 입장인데다 직항로를 개설하더라도 국제선으로 인정하는데는 부정적이어서 대구공항의 개항지 승격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12일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인천~광주간 노선이 동시에 개설되지 않는 한 항공사에서 개설신청을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항지 공항이 되기 위해 직항로를 국제선화하는 문제에 대해 "국제선으로 할 경우 인천~대구~외국의 한 지점이나 인천~대구~부산~외국의 한 지점을 지정, 같은 편명과 같은 비행기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선으로 하는 대신 승객과 수하물을 간이 보세운송 형식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서도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은 광주의 반발에다 공무원 정원동결 방침을 내세우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 등의 설득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대구~인천간 직항로 개설과 관련, "국제선화 할 경우 연간 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용키 어렵다"며 국내선으로 하는 대신 출입국 절차상의 편의 제고를 위해 승객과 수하물을 간이 보세운송으로 해 줄 것을 건교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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