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3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41개국에서 전투요원으로 동원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7살에 불과한 '어린이 병사'도 있다고 12일 '어린이의 전투요원 동원 중지를 위한 연합운동'이 밝혔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들을 전투의 최일선에 투입하는 경우 이외에도 지뢰제거 작업에 동원하거나 스파이, 짐꾼, 심지어는 위안부로까지 이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계속해서 어린이들을 전투에 동원하는 이유에 대해 '유지비용이 싸고 희생시키더라도 전력에 큰 차질이 없는데다, 분별력 없이 잘 복종하며 살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다루기 쉽다는 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최근 3년간 어린이 병사의 숫자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어린이 병사가 동원되고 있는 국가는 30개국에서 41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중동과 중남미에서는 어린이 병사가 동원되는 사례가 줄었으나 아프리카에서는12만명 이상이 전투에 동원되고 있으며, 특히 미얀마에서는 어린이 병사가 5만명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반군이 어린이들을 전투에 동원하고 있으며 마케도니아와 콜롬비아에서도 어린이 병사가 존재한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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