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퇴치는 미꾸라지로!"부산 동래구청이 모기 집단발생 지역에 미꾸라지를 투입해 퇴치에 큰 효과를 거뒀다. 구청과 고신대 이동규 교수팀은 환경친화적 모기 퇴치 방법으로 대표적 습지인 온천천과 하천 웅덩이 등에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꾸라지 10kg과 미생물제제(B.T.I) 380㎖, 성장 억제제(IRG) 0.5PPM을 각각 투입한 결과, 모기가 100% 없어졌다는 것. 이 웅덩이 등에서는 모기가 한달에 최다 120만마리 이상 발생했었다고 방제팀은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매일 500∼1천마리의 모기 유충을 잡아 먹고, 미생물제제와 성장 억제제는 모기유충의 성장을 억제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미꾸라지는 모기 유충의 천적이며, 미생물제제와 성장 억제제는 모기.깔따구 등 유충 외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시범 작업 소식을 들은 일본 스미토모 화학연구소는 연구 요원을 부산 현지로 파견, 기술 교류를 약속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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