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의 불.탈법 및 난폭운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가 지난달 말 시내를 운행중인 3개 노선을 선정, 노선당 4차례 씩 탑승하는 방식으로 시내버스 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호위반의 경우 총 신호기수 145개중 12.4%인 18회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신호로 바뀌었는데도 무리하게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횡단보도 침범 및 정지선 준수여부는 대상 신호기수 167개중 35회를 위반, 10차례중 2번꼴로 위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류장 도착 및 출발시 문을 닫지 않고 운행한 경우 700개 정류장에서 28회, 정류장 무정차 통과는 17회, 총 주행거리 272㎞중 급제동은 5회 등이었다.
이외에 운전사 불친절 및 습관적인 경음기 사용, 선행운전자 위협운전 등도 고쳐야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또 교통안전공단 조사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버스공제조합에 신고된 버스관련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955명이었고, 이중 사망은 15명, 중상자는 437명으로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법규위반별로는 운전자의 안전운행 불이행이 4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론 안전거리 미확보가 19%를 차지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교육과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운행을 저해하는 시내 불법 주정차의 단속 등 교통시설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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