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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김도훈 등 MVP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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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누가 최우수선수(MVP)에 오를까.

올 정규리그에서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기간 한솥밥을 먹은 국가대표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팀의 우승과 개인상을 놓고 겨루게 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MVP가 우승팀이나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대표 고종수(23·수원 삼성)와 김도훈(31·전북 현대), 용병 샤샤(29·성남 일화)와 마니치(29·부산 아이콘스) 등이 1순위 후보로 꼽힌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의 부진으로 「고개숙인 남자」가 된 고종수. 아디다스컵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종수는 컨페드컵에서의 부진을 정규리그에서 말끔히 씻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히딩크에게 발탁된 후 자기 관리에도 철저해졌다는 평가다.

김도훈은 지난해 정규리그, 올해 아디다스컵을 포함, 3연속 대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폭발적인 골감각을 자랑하는 김도훈이 이번에도 득점왕에 오른다면 팀이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MVP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병들도 지난 83년 프로출범 이후 사상 첫 MVP 등극을 노린다. 성남 일화가 「우승 해결사」로 영입한 샤샤는 지난 99년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의 「핸들링 결승골」탓에 안정환에게 빼앗긴 MVP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당시 샤샤는 수원의 전관왕을 이끄는 한편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MVP를 놓쳤다.

부산은「바람의 아들」 마니치에게 한 껏 기대를 걸고 있다. 마니치는 네시즌째 한국에서 활약, 국내 프로축구의 풍토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 안양의 정광민(25), 이영표(24), 드라간(27), 수원의 산드로(21), 포항의 김병지 등도 팀의 우승과 함께 MVP에 도전할 태세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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