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중.고교에서 대학 4학년생들의 교생실습이 실시된다. 그러나 이 교생실습은 여러가지 부작용과 낭비 요소가 많아 개선해야 한다.
매년 교생실습을 마친 교사자격증 소지자의 10%정도만 임용고시를 통해 교사로 채용된다. 따라서 교생실습을 거쳐도 교사가 되지 못하는 나머지 90%의 실습생들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도 헛수고한 셈이다.
또 실습생의 학과지도 능력이 현역 교사보다 떨어져 실습생이 돌아간 뒤 다시 가르쳐야 한다고 교사들은 고충을 토로한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실습생의 실습대상이 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항의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생실습을 교직과정의 이수과목에서 삭제하고 교사 임용고시 합격자에 한해 교육실습을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교육실습 기간도 과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물론 교생실습은 필요하다. 하지만 교사 임용고시를 합격해야만 교사로 채용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전체 교직과목 이수자에게 교생실습을 시키는 것은 돈과 시간 낭비다. 실습생들의 시간 및 경비를 줄이고 실습으로 인한 수업결손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당국은 강구해야 한다. 오미영(포항시 학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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