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기억력 증진과 관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적정량의 니코틴은 치매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시립은평병원 문인원 박사(정신과)에 따르면 비흡연 노인 63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니코틴 혈중농도가 올라갈수록 기억력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알츠하이머병 등 노인성 질환을 앓지 않는 60∼69세의 노인을 대상으로 니코틴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실험결과 금연보조제로 쓰이는 5㎎의 니코틴 패치를 부착한 지 5시간후 실시된 기억력 테스트(Rey Kim Memory Test)에서 니코틴 혈중농도가 높아질수록 기억력이 호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수많은 치매진단법중에서 일부 방법을 통해 적정량의 니코틴이 치매방지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뿐"이라며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박사는 16일 오후 서울시공무원 교육원에서 6개 서울시립병원과 25개자치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서울시 공공의료학회' 창립 기념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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