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생명 대구지역단 봉사의 손길

삼성생명 대구지역단(단장 박영준)이 지역에서 벌이는 농촌 봉사활동 및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무료 의료서비스, 결식아동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생명 대구지역단 소속 직원·설계사 60여명은 1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 일대에서 마늘 수확 봉사를 했다. 한창 일손이 달리는 농번기에 도움을 받은 농민 중 한사람인 김순조(50·여)씨는 "혼자 600평의 논에서 마늘을 수확해야 했는데 거뜬히 해결했다"고 고마워했다.

삼성은 당초 당일 수확한 마늘을 전량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건조가 필요하다는 사곡면사무소의 권유에 따라 7월초 5천만원어치를 사들여 이를 대구·경북지역 6천여명의 직원 및 설계사들에게 지급해 고객 사은품으로 나눠줄 방침이다.

삼성생명 대구지역단은 지난 15일 대구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산업정보대 안경광학과 봉사동아리인 건안회, 고려수지침 요법학회와 공동으로 65세이상 노인 200여명에게 무료로 검안과 돋보기 제작, 수지침을 실시해 노인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지난해 12월 배춧값 폭락 때도 직원·설계사들이 나서서 배추를 구매해 고객들에게 나눠줬으며 매년 상주시 모동면 일대에서 포도 수확 일손 돕기를 하고 수확한 포도를 사와서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밖에 매월 한번씩 직원·설계사들이 거둔 성금으로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5만원씩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금융가에서 모범된 봉사활동을 벌이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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