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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구공항 국제화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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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공사들이 대구공항에 국제선을 잇따라 개설, 해외항공수요가 입증됐는데도 대한항공은 김해공항에 국제선을 편중하고, 그나마 대구공항에 추진중인 국제선도 실제 국내용인데다 인천 및 김해공항의 '들러리'에 불과, 대구공항 국제화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부산 김해공항의 경우 일본의 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동경 등지에 직항 각 주 7회, 중국의 상해 직항 주 3회, 태국의 방콕 직항 주2회를 취항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공항은 부산경유 주 1회 오사카노선 취항이 유일하며, 이 마저도 사실상 부산과 오사카의 직항노선에 대구를 경유지로 끼워넣은 것에불과하다는 것.

또 대구시는 올해부터 대한항공에 대구~오사카 및 동경, 대구~북경간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해왔지만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제재가 풀렸는데도 이렇다할 직항노선 개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된 것이라곤 임시방편으로 내달 대구~방콕간 전세기 운항이 고작이다.

반면 부산 김해공항의 경우 내달 2일부터 부산~상해 직항 주 3회를 주 7회로 늘려 취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경우 김해공항에 비해 해외여행 수요가 20%수준에 불과하다"며 "직항노선 개설은 시기상조이지만 점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달 건교부에 대구~인천, 대구~부산간 매일 1회 직항로 개설을 요청했고, 이를 국제노선이라고 요란을 떨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출입국.세관.검역업무가 대구공항에서 가능, 승객불편은 개선되지만 실제 인천과 부산에 개설돼 있는 국제노선과 연결하는국내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교부도 최근 대구~인천~외국의 한 지점이나 대구~부산~외국의 한 지점을 지정, 같은 편명과 비행기로 연결해야만 국제선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는 "인천 및 부산 직항로는 승객편의라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론 대구공항을 인천, 김해공항의 들러리로 만드는 것"이라며"외국항공사들의 대구공항 취항으로 해외항공수요가 입증된 만큼 독자노선 개설이 꼭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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