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18일 취임 6개월을 맞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느낌에 길었던 것 같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취임 6개월을 맞는 소감은.
▲대표를 맡으며 '강력한 여당'을 주문하고 '든든한 여당, 튼튼한 여당'을 캐치프레이즈로 열심히 해 초반엔 당을 아끼는 분들의 한결같은 염원덕분에 상당한 기대도 있었으나 4.26 재보선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의약분업의 불편함, 이런 것들이 연관되면서 강력한 여당에 대해 다소 회의랄까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대선출마 의사때문에 대표로서의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내가 최근 말한 것은 전체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남민심을 업고 가지않으면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것으로, 영남후보론과는 다른 것이다. 동서화합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지역주의 청산을 기본주장으로 하는 입장에서 영남후보론을 말하는것 자체가 맞지 않지 않느냐.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대통령의 당적이탈, 총재 사임을 건의했는데.
▲책임정치라는 입장에서 적절치 않다. 노태우 대통령 때 당적이탈은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을 명분으로 한 것이다. 상황이 전혀 다르다.
-초재선 정풍파는 대통령의 연기된 회견을 6월말이나 7월초로 기대하는데.
▲국정전반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은 결정할 때 취사선택, 조정조화가 중요하다. 자신들(정풍파)의 뜻이 전달되지 않았으면 몰라도 모두 보고됐고, 생생한 발언록도 대통령이 봤다. 시기를 못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남북관계에서 진전이 있나.
▲야당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 촉구에 대해 '애걸' '구걸' '저자세' 등의 말을 하는데 서울답방은 6.15 공동선언의 내용중 하나이므로 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것이지 구걸도 애걸도 아니다. 최근 미국의 대북대화 재개 천명으로 큰상황의 변화가 왔으니 남북관계는 다시 활력을 얻을 것이다.
-당대표의 대통령 독대론은.
▲당발전위에서 어느 한분이 주장한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보고때 누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나. 불편해 본 일도 없고, 신경쓰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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