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국 국방부는 두 적성국과 동시에 전쟁을수행해 승리로 이끈다는 이른바 '윈윈(win-win) 전략'의 폐기를 결정했다고 워싱턴타임스가 국방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날 국방부를 방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만나 오는 9월 작성예정인 4개년 국방정책검토(QDR) 보고서에 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럼즈펠드 장관의 보좌관들이 QDR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 즉 글로벌한 차원의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유지해야 하는 육.해.공군 및 해병의 병력규모 결정에 관한 내용을 놓고 최종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고위 관리는 "2개 전쟁을 동시 수행해 승리해야 한다는 윈윈 전략은 폐기됐다"면서 남은 문제는 '원플러스(one-plus)', 즉 1개 전쟁과 함께 수행해야하는 나머지 소규모 군사작전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군사력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새로운 군사전략이 1개 전쟁의 수행능력을 갖추면서 한편으로 다른 곳에서 적의 진격을 저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 방안은 소규모 우발적 분쟁의 대응과 미국 본토방어 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더욱 구체적으로 확대돼 미사일 방어체제와 테러 대응 체제를 포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마련된 4개년 국방정책은 미군병력을 136만으로 유지, 이를 통해 예컨대 북한의 남침과 이라크의 걸프 지역 국가 침공에 동시에 대응,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개념이 골격을 이뤘다.
국방부 관리들은 '윈윈 전략'에서 '원플러스' 전략으로 전환하더라도 미군이 한 지역에서 적을 제지하는 동시에 다른 분쟁에도 함께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하기때문에 반드시 병력의 대폭적인 감소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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