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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고 씨름 '전국 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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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고(교장 송기환) 씨름팀이 제20회 서울시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하며 제 2전성기를 열었다.

능인고는 21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벌어진 고등부 결승에서 여수공고를 4대1로 이겨 99년 진로배 이후 2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능인고는 영신고를 4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여수공고와 한판을 서로 주고 받은 뒤 박규태(용사급), 김보경(용장급), 이명성(청장급)이 내리 3판을 따내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명성은 개인전에서도 부평고 구자원을 잡치기로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앞무릎치기가 특기인 김보경은 회장기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조상현(소장급)은 시.도대항 전국씨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전 대부분이 정상급 전력을 갖추고 있다. 91년 창단, 98~99년에 전성기를 맞았던 능인고는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올들어 벌어진 각종대회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내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코치없이 혼자서 팀을 지도하고 있는 허만석 감독은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올 체전에서 3명 정도는 입상권에 들것으로 보이고 금메달도 2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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