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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후원금 후광효과 축구협 웃고 골프협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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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회장을 맡은 대구시축구협회와 골프협회의 살림살이가 얘기가 되고 있다.

협회 내분과 회장 공석으로 사고단체로 전락했던 축구협회와 골프협회는 지난 99년 문시장이 회장으로 나서면서 내로라하는 지역 경제인들로 각각 후원회(회장 이충곤 삼립산업 대표이사)와 임원진(상임부회장 이지철 건풍산업 대표)을 구성, 협회의 예산 조달을 맡으면서 정상화되고 있다.

두 협회는 후원금으로 협회의 살림을 꾸린다는 점에서 그동안 미묘한 경쟁을 해 왔다. 그런데 후원금 모금에서 우위를 보였던 골프협회가 최근 축구협회에 역전당했다는 후문이다.

축구협회는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후원회원(33명)들의 낮은 열기 때문에 애를 태웠으나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5월30~6월10일)를 계기로 고민을 씻게 됐다.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후원금을 내지 않았던 회원들이 이번 대회 기간 협회가 마련해 준 초청장을 받고 경기장을 다녀온 후 대거 후원금(500만~1천만원)을 자진 납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억2천만원의 후원금을 거뒀던 축구협회는 올해도 같은 금액을 목표로 했으나 22일 현재 1억2천300만원을 납부받았다.

축구협회 김기진 전무는 "컨페드컵을 계기로 후원회원들의 축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아직 후원금을 내지 않은 회원들도 납부 의사를 전해왔다"고 좋아했다.

반면 골프협회는 지난 99년 납부받은 후원금으로 지난해까지 살림을 꾸렸으나 올해는 사정이 어려워졌다. 후원금 액수를 부회장단 300만원, 이사진 100만원으로 낮췄지만 일부 임원들이 납부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

골프협회 이춘제 전무는"3차례 독촉장을 보내고 2차례 방문, 협조를 요청한 끝에 6천700만원을 납부받았다"고 전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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