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중창주이자 정신적 지주인 동산스님(1965년 입적) 제자들은 22일 오후 경내 보제루에서 '동산 대종사 1대 제자 문도회'를 열어 최모(45) 전 재무스님의 문화재 보수비 횡령 사건 책임을 물어 주지 성오 스님을 파문하고 문중(동산문도)에서 축출키로 결정했다.
문도회는 대신 김해 은하사 주지 대성 스님을 차기 주지로 지명했다. 동산스님 제자들은 또 현재의 모든 종무 기구의 기능을 중단시키고 '동산 대종사 직계 상좌회'(39명)를 구성해 범어사 관련 현안을 처리토록 했으며, 직계 제자 12명의 원로스님으로 대표위를 발족시켜 현재 사태를 수습해 나가기로 했다.
최모(45) 스님은 1996년부터 원응정사 등 7개 문화재 보수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건설업자와 짜고 23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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