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의회 행정감사 생중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연구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앉았다가는 큰코 다친다". 경북 케이블방송이 25일부터 포항 시의회의 시청 행정감사 현장을 생중계하자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부 시의원은 생방송 후 출신 지역 유권자들로부터"다른 시의원에 비해 질문이 날카롭지 못할 뿐 아니라 질이 떨어진다"는 질책을 받고는 다음날 감사 준비를 위해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장단도 개인적인 질문 또는 미세한 부분의 감사는 피하고 정책 분야 및 포괄 감사에 나설 것을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그동안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의원들의 자세도 이번 생방송으로 교정됐다. 공무원들을 하급자 다루듯 몰아붙이고 삿대질·고함·반말 등을 일삼았던 일부 시의원들도 이번에는 카메라를 의식해 "국장님" "과장님"으로 존칭했다.

공무원들도 능력이 드러난다는 것을 의식한 듯 혼줄이 났다. 일부 간부는 업무를 완전 파악하지 못해 답변에 땀을 뻘뻘 흘렸다. 일부는 저자세로 일관했다가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26일까지의 이틀간 생방송 감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26일 4시간 동안 감사 장면을 지켜봤다는 김진수(52·두호동)씨는"그 동안 누가 의정활동을 잘하는지 알 수 없다가 이번에 한 눈에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행정감사 생방송은 28일까지 계속된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전한길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한심하고 악질적'이라고 비판하며 수사기관의 조치를 촉구했다. ...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으로 철강산업의 위기를 '국가산업안보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정부의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한 가...
정치 유튜버 성제준 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그는 평소 음주운전을 비판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대규모 폭격을 예고하며,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