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총 차등성과금 수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성과상여금 차등지급을 반대하던 입장에서 급선회, 차등지급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교원단체간의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내달 초.중.고 여름 방학전에 교원 성과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총에 따르면 이군현 신임 교총 회장은 26일 오후 한완상 교육부총리를 방문, "일선에서 성과상여금 지급을 희망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일단 차등지급을 받아들이겠으며 방학전 지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성과금 지급 방침이 발표된 이후 차등지급 반대 방침을 고수해오던 교총이 차등지급 수용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군현 교총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교육부가 제시했던 3가지 성과금 지급방안 가운데 상위 30%에게 기본급의 90%를 주고 나머지에게는 기본급의 40%를 주는 1안을 선호하며 차등폭을 좀더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비교육적인 성과금 차등지급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 교총과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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