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계가 세계 축구계의 흥행을 주도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을 교환하는'별들의 대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등의 국내 리그가 우승팀을 가리면서 최근 지네딘 지단(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이적 움직임이 가시화,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랑스를 FIFA랭킹 1위에 올려 놓은'미드필드의 마술사' 지단의 이적설은 지난달부터 한달째 계속되면서 유럽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지단 모셔오기'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스페인의 1부리그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의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스는"지단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6일 이탈리아의'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지는"지단이 스페인 태생인 아내의 향수병과 연고지인 토리노의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지단의 변호사인 알라인 미글라오치오는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생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벤투스는"이적료와 5년간 연봉을 포함해 1억달러를 제시하면 지단의 이적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헤딩골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파트리크 비에이라(잉글랜드 아스날)는 최근"아스날에서 다음 시즌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더 선'지에 보도됐다. 아스날은 비에이라가 이적을 요구했지만 어떤 몸값에도 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중인 히바우두(브라질의 미드필더)는 이탈리아의 라치오로 이적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지에 보도됐다. 라치오의 클라니오티 회장은 "히바우두를 데려오는데 1천500억리라(약 8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이탈리아 AS 로마), 이탈리아의 골키퍼 프란체스코 톨도(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테디 셰링엄,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AS 로마) 등이 다른 빅리그로의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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