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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온천조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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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는 28일 경주 보문온천지구 토지 구획정리 조합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사관련 장부 일체를 압수하고 김모 조합장 등 간부들을 소환, 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의 지출 내역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조합은 천군동 일대 23만여평의 토지 구획정리(공사비 395억원)를 추진하면서 작년 12월 말 한 엔지니어링사로부터 3억원을 받는 등 1994년 이후 8개 업체로부터 정리사업 시행 보증금으로 61억여원을 받았다는 것.

조합측은 1998년 보증금을 받고 한 업체와 했던 공사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다른 업체와 계약했다가 사기 혐의로 올 3월 고소 당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측이 공사 계약금을 여러 회사로부터 받는 과정에서 사기로 고소 당하는 등 말썽을 빚어 전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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