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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 대형 '기숙학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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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에 500~600명을 수용하는 대형 재수생 기숙학원이 문을 연다. 대구 일신학원은 앞산 밑 1천500평 규모의 대구은행 연수원을 매입, 내년 2월 개강을 목표로 기숙학원 신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학원측은 이달말까지 설계를 끝내고 다음달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 기존 3층짜리 연수원 건물은 강의실로 쓰이고 테니스장에 기숙사가 지어진다.

'기숙학원은 수용소'라는 학생, 학부모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기숙사는 최신식으로 설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학실,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음악감상실, PC방 등 공부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는 것.

현재 지역에는 팔공산, 청도 등지에 기숙학원이 있으나 학생 모집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수강료는 수도권, 부산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숙식비를 포함해 월 100만원 안팎으로 학부모들에겐 다소 부담스런 실정.

게다가 대학입시제도가 단순한 학력이 아니라 분야별로 특기나 소질 등을 다양하게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이같은 기숙학원이 얼마나 성공할지에 교육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학원 관계자는 "어떤 형태의 입시제도든 실패하는 학생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들에게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수강생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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