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다는게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습니다. 농촌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작은 도움에도 연신 고맙다며 고개를 숙이시는 노인들을 뵙고 새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게 됐죠".
대구과학대학은 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농촌봉사활동을 마련했다. 27일부터 2박3일간 100여명이 의성 다인면 삼분리에서 활동한다. 무료 한방진료, 영양상태 판정 및 상담, 경로잔치, 영정사진 무료촬영, 농촌일손돕기 등등.
간호과는 경희한의원과 함께 한방의료봉사팀을 꾸렸다. 나머지 봉사단은 마늘과 양파 수확을 거들고, 농수로 준설과 잡초제거, 하수구 소독작업도 펼친다. 또 봉사성금으로 의성 특산물인 마늘 150접을 구입했다.
노인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은 것은 영정사진 무료촬영. 28일 저녁엔 마을회관에서 주민 200여명과 함께 경로잔치도 벌이며, 준비해 간 가정용 구급함·롤케익과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환경비누도 나눠준다.
한편 영남이공대 간호과 학생 100여명도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단체봉사활동에 나섰다. 고령 성산면 국제재활원, 우곡면 들꽃마을, 달서구 진천동 성노원 등을 방문해 지체부자유 수용자와 노인들의 목욕·식사·건강검진을 돕는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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