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세계

쭑말레이시아여교사 임신계획서 반발=말레이시아 교사들은 26일 교사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여교사들에게 임신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한 아지즈 삼수딘 교육차관을 맹렬히 비난.

앞서 아지즈 차관은 교사 65%가 여성이라면서 여교사들이 임신 때 교대할 수 있도록 임신 스케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 이에 대해 전국교직연맹은"인생에는 계획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서 "출산은 자연적인 일인데 어떻게 계획할 수 있는가"고 반박.

쭑90여명과 결혼 이집트남성 피소=지난 20여년간 90여명의 여자들을 상대로 결혼과 이혼을 거듭한 한 이집트 남성이 자신의 전처들에 의해 고소당해 법정에 서게 됐다고 현지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의류판매 체인점을 운영하는 라가브 엘 스워키(56)씨는 카이로시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처녀와 선을 보고 의사의 처녀성 진단까지 받은뒤 돈으로 환심을 사 곧바로 결혼하는 수법으로 지난 해 11명을 비롯 지금까지 90여명과 결혼 및 이혼을 거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슬람 원리주의자인 스워키씨는 한꺼번에 4명의 여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이슬람법을 악용, 많은 여성들을 농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사법당국자들은 이제까지 발견된 스워키씨의 결혼 증명서는 20여개에 불과하지만 실제 그가 결혼한 여성의 수는 최소 9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쭑이란 마약 중독자 급증 골머리=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이란이 마약 중독자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란국가복지위원회의 골람 레자 안사리 위원장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내 마약복용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에 가까운 무려 600여만명에 달하며 중증 마약중독자는 12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안사리 위원장은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마약인구가 급격히 증가, 매년 새로운 마약 사용자가 60여만명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30g 이상의 헤로인 소지자를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마약단속 법규를 가지고 있으나 마약인구는 갈수록 늘어 테헤란 지역에서만 매일 5t 가량의 아편이 소비되고 수감자의 약 70%가 마약관련 범죄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마약인구 급증 원인으로는 주류 금지 등 갖가지 사회· 문화적 제약과 또 이란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유럽으로 통하는 주요 마약 보급로에 위치해 있어 싼 값에 마약이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점들이 꼽힌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