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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금 유출 할인점도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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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영업중인 대형 할인점들이 하루 수십억원에 이르는 수입금을 해외나 수도권 본사로 송금,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창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7년 홈플러스 대구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구에 문을 연 대형 할인점은 10여개에 이르며, 연말까지 점포가 5~6개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이들 대형 할인점들은 대부분 본사를 해외나 서울 등 수도권에 두고 있어 대구시민들을 상대로 한 하루 수십억원의 판매수익을 외부로 유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영업중인 대형 할인점은 E마트 성서·만촌·월배점, 한국까르푸 동촌점, 홈플러스 대구점, 월마트 시지점, 롯데 마그넷 서대구점, 코스트코 홀세일 등 10여개에 이른다.

이들 대형 할인점들이 매출의 대부분을 본사로 송금하면서 지역자금 경색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할인점별 매출은 영국계 합작 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대구점이 하루평균 5억원(월 150억원), 프랑스계인 '한국까르푸' 동촌점이 3억원(80억원), 미국계 회원제 다국적 할인점인 '코스트코 홀세일'이 2억원(6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서울에 본사를 두고 평일 11억원 및 주말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E마트' 3개점은 월평균 140억원, '롯데 마그넷' 서대구점은 45억원(하루평균 1억4천~1억5천만원)을 역외로 유출시키고 있다.

이렇듯 대형 할인점들이 대구에서 벌어들여 본사로 송금하는 돈이 하루평균 30억원, 월평균 745억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연내 월마트 북대구점과 감삼점, 홈플러스 칠곡점 등이 문을 열 경우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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