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교실 증축공사…수업 지장칠곡군 인구가 4~5년 사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초.중학교 교실 증축은 해마다 땜질식 토막공사로 일관, 소음 때문에 수업이 지장 받고 있다.
칠곡교육청은 17억6천만원을 들여 1998년 왜관초교 13개, 왜관 중앙초교 3개, 인평초교 6개 등 28개 교실을 증축했다. 또 1999년엔 46개, 작년엔 27개, 올해는 23개 교실을 증축하고 있다.
이같은 증축 때문에 총 27개 교실을 더 짓는 왜관초교 경우 작년을 빼고는 1998년부터 공사가 매년 계속되고 있다. 인평초교는 3년째 17개 교실을, 약목초교는 4년째 23개 교실, 북삼중학교도 4년째 12개 교실을 짓는 공사를 계속 중이다. 운동장에는 늘 공사 자재가 어지럽고 소음으로 수업 피해도 상당한 것.
군교육청 정웅기 학무과장은 "최소 5~6년 이후 학생수를 예측해 교실을 한꺼번에 증축해야 하지만 자금 한계로 어렵다"고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김천 새주택단지 초교생 급증
김천시내 외곽 새 주택단지 초등학교 아동은 급증하는 반면 구 시가지 오래된 초교 아동은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997년 3월 개교한 대신동 신일초교생은 개교 당시 21학급 850명에 불과하던 것이 4년만에 42학급 1천62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3월 21학급 821명으로 개교했던 부곡초교 아동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최다 28학급 1천75명에 이르렀던 김천초교 아동은 23학급 924명으로 줄었고, 중앙초교는 33학급 1천307명에서 28학급 1천43명으로, 서부초교는 34학급 1천149명에서 27학급 949명으로, 모암초교는 22학급 850명에서 19학급 685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새로운 택지 개발 등에 주로 기인하지만, 신설 초교가 좋은 시설을 갖춘 것도 영향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학교인근 축사 악취.해충 들끓어
경산 남산초교 삼성분교와 20여m 떨어져 1천200여평이나 되는 축사〈사진〉가 자리 잡아 특히 여름철에는 아동들과 인근 20여 가구 주민들이 냄새.해충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학교측 관계자는 "바람 부는 날엔 냄새가 더 심하고 파리가 많아 최근 교육청에 대책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주민들도 지난 주에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홍수기(67)씨는 "여름철이면 냄새와 파리 때문에 방 문도 못 연다"고 했고, 김진곤(65)씨는 "지난달 주민들이 항의하자 축사 운영자측이 곧 폐쇄하겠다고 해 놓고는 최근 한우 10여 마리를 오히려 늘렸다"고 주장했다.
개인 소유이던 이 축사는 한동안 사육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초 경북중앙낙농축협이 인수받은 뒤 젖소.한우 등 4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축협 정승우 신용과장은 "늦어도 오는 9월 말까지는 다른 부지로 옮겨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곡선도로 주택진입로 허용…사고우려
길이 꼬불꼬불해 본래부터 시야가 좁아 교통 사고가 우려되는 지점에 칠곡군청이 주택 진입도로 개설을 허용〈사진〉, 인근 주민들이 사고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군청은 1999년 석적면 도계리 산 1천955㎡의 산림 훼손을 주택 건축과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허가한 뒤 작년 1월 일년간 기간을 연장해 줬다. 그러나 구안국도에서 왜관읍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908호선에 맞붙어 있는 이 지점을 포함한 일대 20여km 구간은 길이 심하게 굽어 진출입 차량과 충돌 위험이 높다고 주민들은 우려했다. 또 이 도로에는 도개온천 이용객 등으로 평시에도 차량 통행이 많아 직선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화재 농가주택 재건축 지원을
농촌지역 상당수 주택이 낡아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지만 불이 나도 재건축 능력이 거의 부족, 정부가 융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산 경우 작년에 난 전체 화재 200건 중 42건, 올해 112건 중 25건이 주택화재였고, 고령에서도 주택화재가 작년 13건, 올해 7건 발생했다. 그러나 화재로 집을 잃은 주민 중 일부는 재건축비가 없어 마을회관 등에 장기간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수해 등으로 인한 주택 손실 때는 5년 거치 10년 상환의 저리 융자금(연리 3%) 1천600여만원과 보조금 등 2천400여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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