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3시쯤 경주시 외동읍 자동차 부품업체 대부기공(주)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연맹 경주지부 근로자 800여명이 경찰과 충돌, 근로자, 전·의경 등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동국대 경주병원, 울산 21세기 정형외과 등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날 근로자들은 폐업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세광공업의 원청업체인 대부기공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노조원들은 또 회사 정문을 막고 납품 차량의 통행을 저지하다 경찰에 밀려난 뒤 경주∼울산 사이 7번국도를 점거, 한때 이 구간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주경찰서는 이날 양모씨를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민주노총 경주협의회 공동의장 박모(37)씨 등 민노총협의회 간부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다. 폐업된 세광 근로자와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위장폐업 철회와 해고근로자 복직을 요구하며 40여일째 대부기공 정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해 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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