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복숭아 중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백도가 서울로 진출한다. 백도는 저장성이 낮고 모양이 쉽게 변하는 단점 때문에 그동안 대량 소비처인 서울에 진출하지 못해 제 값을 받지 못해 왔다.
군청은 그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지에서 예냉한 후 냉장상태로 소비지까지 수송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 11일부터 서울로 출하토록 했다. 실무는 경북 농산물 유통사업단 영농조합법인에서 담당한다.
이를 위해 매전면 당호리에 15억원을 들여 2천여평 크기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 지난 4월 준공했다. 여기에는 저온 저장 시설, 예냉실, 선과기 등이 갖춰졌고, 서울까지 운송할 냉장 탑차 7대도 갖췄다.
서울서는 해태 매장 48개, 양재동.창동.일산.성남 지역 물류센터, 농심가 12개 등에 공급되며, 10kg들이 2천상자씩을 매일 출하키로 했다. 청도에선 4천373 농가에서 2천38ha의 복숭아를 재배해 2만4천여t(올해)을 생산, 24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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