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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지루한 조정 계속 현금 보유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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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증시는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한 주였다.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는 한국은행이 현 콜금리를 5%에서 4.75%로 인하했고 국민연금이 일임 자문을 위한 6천억원의 자금 가운데 3천억원을 증시에 투입했다는 점이다.

지난 주 후반부터 발표되고 있는 미국 주요기업들의 2/4분기 기업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이 예상 실적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는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간의 연동성 여부 △외국인의 매매 동향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역시 부정적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의 정보통신 산업 침체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 산업이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재고도 크게 늘고 있어 경기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펀더멘털 변수의 부정적인 흐름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차익잔고 증가 등의 수급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증시는 지루한 조정을 보일 전망이다. 1차적 지지선의 의미를 지닌 종합지수 580선을 중심으로 540~550선이 좀 더 의미있는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40~550선은 지난 4월 랠리의 61.8% 되돌림 수준이며 4월18일과 19일에 발생한 상승갭 구간이다.

결국 미국과 한국 증시의 최근 흐름은 방향성을 지닌 안정적인 시장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 아래 시장 참여 비중을 확대하는 것보다 시장에 기술적으로 대응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기타 국내 지표들을 감안할 때 중기적 하락 압박 요인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경제 지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반등 때마다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하겠다.

교보증권 최병희 대구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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