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양이 광우병 스위스서 발견

【제네바연합】고양이의 광우병 형태인 FSE(Feline Spongiform Encephalopathy)가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현지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스위스 보건당국은 이날 보 칸톤(州)의 7년산 집고양이가 FS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후 사살됐으며 정확한 감염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문제의 고양이가 충분히 요리가 되지 않은 동물의 뇌부분이 들어 있는 음식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SE는 지난 90년 영국에서 최초로 발병된 이후 90건이 발생했으나 지금까지 영국 외부에서는 노르웨이와 리히텐슈타인에서 각 1건이 발생했다.

사자와 호랑이 등 고양이류에서 발생하는 FSE는 광우병 발병인자로 알려지고 있는 특이단백질 프리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잠복기는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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