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자산에 대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을 도입한 99년 이후 처음으로고정이하여신 평균비율이 5%대에 진입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부실채권 목표비율 6% 미만을 달성한 은행은 14개, 부실채권 비율이 6% 이상인 은행은 8개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30%로 상당히 우량한 수준이어서 지난 3월 3천300억원대의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이 은행의 건전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99년말 11.8%에서 지난해말 8.7%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월말 5.8%로 낮아졌고 상반기에는 5.30%로 최종 확정됐다.
상반기 부실채권 목표달성을 한 은행은 대구은행을 비롯, 신한은행, 농협, 광주.경남.기업.하나.주택.외환.제주은행, 수협, 국민.부산.조흥은행 등 14개. 6% 이상인 은행은 전북.한미.수출입.한빛.서울.산업.제일.평화은행 등이다.
6월말 현재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30조2천억원, 총여신의 5.7%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 은행권은 대손상각 5조9천억원(27.5%), 담보물 처분.여신정상화 5조3천억원(25.0%), ABS발행 4조2천억원(19.5%), 매각 3조5천억원(16.3%) 등 21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5% 이하로 설정한 금감원은 현 추세대로 부실채권이 정리될 경우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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