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7월수출 22% 감소 최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지역의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 감소하면서 전국 수출실적이 67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것과 마찬가지로 34년만의 최악 감소세를 보였다.

3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7월중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대구 수출액은 3억2천803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대구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1월 20%, 6월 16% 감소했으며 20%대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전국적으로 20% 감소한 것보다도 대구의 수출 감소율 폭이 2% 포인트 더 크다.대구경북 전체로는 13억4천53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실적이 대구 24%, 경북 18%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보다 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5억8천53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가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섬유류 수출이 2억6천60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을 비롯해 화학제품 37%, 차량부품 27%, 기계류 6% 각각 줄어드는 등 플라스틱제품과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중남미 및 미국으로의 수출이 32% 및 28% 대폭 줄었고 일본 19%, 대만 17% 감소하는 등 동남아와 유럽을 제외한 수출대상국 대부분에서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의 수출은 12개 대상국 및 기타지역 모두에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3%까지 감소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 수출이 22% 감소한 것은 대구세관이 무역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