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이후 대구권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이 불편해 김해공항∼일본 노선을 통해 미국 등으로 가는 쪽으로 상당수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10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김형두 차장(부산)은 "인천공항 이용이 자리를 잡아서인지 이제는 여행객들도 그쪽 이용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오히려 인천공항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 김해공항에서 만난 여행객 강동식(35.부산 괴정동)씨도 "이번 출국 때 인천공항 구경도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했다. 그러나 배낭 여행객과 어학 연수 가는 학생들 중에는 좌석이 부족할 경우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일본항공 부산지점 이모 과장은 "인천공항 개항 초기에는 대구권 여행객 등의 일본 경로 이용 증가가 기대됐으나 실제로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유형의 여행상품을 개발하려던 여행업계의 움직임도 구체화되지는 않고 있다. 이 과장은 "좌석 확보가 어려워 여행 상품 개발도 쉽잖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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