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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선수권-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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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총알 탄 남녀'는 누가 될까.세계 육상계에서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는 모리스 그린과 매리언 존스(이상 미국)는 '육상의 꽃'인 남녀 100m에서 나란히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올초 세계기록을 9초70까지 당기겠다고 선언한 세계기록(9초79) 보유자 그린은 시즌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며 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근 무릎 부상으로 주춤한 상태.

이 때문에 그린은 200m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지만 지난달 23일 열린 런던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데서 보듯 100m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시즌 기록만으로는 그린에 앞서는 팀 몽고메리(9초84.미국)와 아토 볼든(9초88.트리니다드 토바고)이 그린의 3연패를 저지할 주자로 꼽힌다.

존스는 97년 이후 100m에서 52연승을 거두고 있어 이 종목에서는 당할 자가 없다. 오히려 시드니올림픽에서 3종목(100m.200m.1,600m계주)을 석권하고 2개의 동메달(멀리뛰기.400m계주)을 딴 존스가 이 대회에서는 몇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존스는 멀리뛰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계주에서도 훈련에 불참, 코치와 갈등을 빚고 있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육상 400m에서는 지난 대회 남녀 우승자인 마이클 존슨(미국)와 캐시 프리먼(호주)이 각각 은퇴와 휴식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다소 김이 빠진 상황.

그동안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존슨은 1,600m 계주에는 참가 의사를 밝혔지만 국내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전할 수 없어 금세기 최고의 육상스타중 한 명인 그의 마지막 모습을 에드먼턴에서는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밖에 남자 110m 허들의 앨런 존슨(미국)과 아니에르 가르시아(쿠바), 400m 허들의 안젤로 테일러(미국)와 스테판 디아가나(프랑스)의 라이벌 대결도 지켜볼 거리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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