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하루같이 앞을 못보는 교회맹인 20명의 수족이 되어 묵묵히 보살펴온 한 모임회의 봉사활동이 크게 돋보이고 있다.
김천시 황금동 황금교회(목사 노영천) 신도중 20명이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으로 이들은 어모·구성·대항면등 면지역과 시내 동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생활해 오면서도 교회믿음의 열성만은 남 못지않아 예배참여를 위해 정상인 사람보다 몇시간씩 먼저 집을 나서며 애써 노력하는 모습에 동료교인들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교회 신도들은 이들을 돕기위해 지난87년4월12일 시각장애인부(부장 최병하 집사)가 구성되었으며 뜻있는 회원30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99년1월1일 겨자씨모임회(회장 조신철 집사)와 후원회가 각각 결성되었다. '겨자씨 만큼 믿음이 있으면 큰일도 할수 있다'는 성경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작은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겨자씨모임회로 이름을 붙이고 결성 되었다고 말한 회원들은 지난3년동안 하루같이 교회맹인20명의 수족이 되어 교회를 출퇴근 시키는 고된 일을 한마디 불평없이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황금동교회에는 농아부도 결성 운영하고 있어 한 교회내에 시각장애인부와 농아부 등 2개부가 있는 교회는 더문 일이다.
한편 황금교회 시각장애인부는 교회 지원금270만원과 신도 찬조금 등 연간504만원의 예산으로 창립기념행사와 수련회, 불우시설방문 등 각종사업을 추진하며 봉사자와 수혜자간에 상호화합을 다저오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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