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자 음식점이 몰려있는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에서는 매일 낮 3시가 되면 400여명의 여성들이 거리에 나와 에어로빅을 한다.
창광거리 음식점의 종업원들이 점심시간 후 짬을 내 대중율동체조를 하는 것이다조선신보는 31일 인터넷판에서 이 체조가 어찌나 흥겨운지 지난 6월말 평양을 방문했던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가 자신을 환영하는 행사인 줄 착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중율동체조는 1990년대 들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딱딱한 인민보건체조, 청년체조, 천리마체조 대신 흥겨운 체조를 창작할 것을 직접 지시함에 따라 내각 국가체육위원회가 개발한 것이다.
체육과학연구소 대중체육연구실 류준성(48) 실장은 "인민보건체조가 그저 맨손운동이었다면 대중율동체조는 춤의 성격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라면서 "우리 민족의 기호와 취미에 맞게 창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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