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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환상 우드 샷,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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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땅콩' 김미현(24.KTF) 이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 시즌 첫승이자메이저 첫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또 박세리(24.삼성전자) 와 박지은(22) 이 공동 13위로 선두 그룹을 쫓는 가운데공동 38위에 오른 박희정(22.V채널코리아) 을 포함, 한국 선수 8명 중 7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 6천255야드) 에서 끝난대회 2라운드에서 김미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는 '슈퍼샷'을 과시하며 65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재니스 무디, 트리시존슨(이상 영국) 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15번홀(파3. 215야드) 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친선두 카트리오나 매튜(영국)와는 2타차. 이로써 김미현은 시즌 첫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김미현은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좋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욕심 내지 않고코스의 특성에 따라 순리대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미현은 드라이버샷과 어프로치샷, 퍼팅 등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고 특히 장기인 페어웨이 우드샷을 대부분 그린에 올려놓아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날 1라운드 16번홀까지 이븐파를 쳤던 김미현은 나머지 두 홀을 파로 막고 곧바로 2라운드에 들어섰다.

4번홀(파3. 144야드) 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컵에 넣고 버디 사냥을 시작한 김미현은 5번홀(파4. 390야드) 과 8번홀(파3. 164야드) 에서 각각 8m와 6m 거리의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미현은 9번홀(파4. 267야드) 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이를 홀 1m에 붙이고 버디를 낚은데 이어 10번홀(파5. 455야드) 에서도 세컨드샷을 벙커에 넣고도 컵에서 2.2m 거리에 공을 떨군 뒤 연속 버디를 낚는 위기 대처 능력도 과시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미현은 16번(파4. 410야드) 과 17번홀(파4. 411야드) 에서 각각 7번과 11번 우드로 세컨드샷을 컵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2개를 추가,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71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던 박세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1개로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2타로 박지은과 함께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1번(파5. 476야드) , 2번홀(파5. 475야드)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박세리는 10번홀(파4. 455야드) 15m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10위권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보기 없이 2라운드를 마치는가 했던 박세리는 17번홀(파4. 400야드) 에서티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빠져 3온, 2퍼트로 보기를 해 10위권 밖으로 다시 떨어져야 했다.

전날 공동 7위(70타) 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박지은(22) 도 버디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 밖에 박희정은 73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로 2타를 줄인 펄신(34) 과 함께공동 38위에 올랐고 한희원(23.휠라코리아) 이 145타로 공동 49위, 이지희(22.LG화재) 가 146타로 공동 64위로 뒤를 따랐지만 장정(21.지누스) 은 152타로 컷오프에 걸렸다.

한편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카리 웹(호주) 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69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지만 1라운드서 2언더파를 쳤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은 2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38위로 추락, 전날에 이어또 한번 명암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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