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BC콘서트 시민 우롱

지난달 29일 우방랜드에서 열린 김건모 참여 콘서트에 갔다. 대구 지역방송인 TBC가 주최하고 방송으로 팸플릿으로 포스터로 몇주간 떠들썩하게 홍보를 한 콘서트라 믿었었는데 웬지 사기를 당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야외 땡볕에서 몇시간씩 기다린 시민들에게 행사가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시작한 건 준비상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러나 저녁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콘서트 시간이 적혀있는데도 8시쯤 콘서트가 시작돼 9시에 끝나 버린것은 문제있다. 그것도 무명 가수들의 공연과 사회자의 무성의한 네스레 몇 마디로 40분 정도 시간이 흘러갔다. 기다리던 김건모씨는 단 4곡만 부르고 공연을 마치고 말았다. 톱스타를 끼워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는 주최측의 처사가 너무나 괘심했다. 지역방송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고 자선공연이니 하면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는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TBC측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한다.권명희(대구시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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