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반도 정세와 대만(臺灣) 해협의 불안정성을 감안해 자위대의 부대배치를 규슈(九州), 오키나와(沖繩) 지역 등 남방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방위력 정비의 중기목표를 제시하는 '방위계획 대강(大綱)'을 내년에 이런 방향으로 수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은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반면 극동 러시아군의 지상병력은 냉전 말기에 비해 4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위대의 지역적 무게중심을 오키나와 등 남쪽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규슈와 오키나와에 있는 부대를 증강하거나, 항공기와 함선 등 수송력 확대를 통해 간토(關東)지역 부대를 신속히 남방지역으로 수송하는 문제가 검토되고 있다.
또 육, 해, 공 자위대로 중첩돼 있는 지휘명령체계를 통합하고, 장비도 전차( 戰車)를 장갑차 등 기동을 갖춘 것으로 교체하는 문제도 일본 정부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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