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개발문제 △주한미군 철수 등 한반도 및 국제현안에 대한 양국의 기본 입장을 담은 '북-러 모스크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북한의 로켓 계획은 순수히 평화적인 목적을 띠고 있으며, 따라서 북한의 주권을 존중하는 국가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회담후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러시아 대통령외교수석보좌관은 "북한측이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실험을유예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특히 "주한 미군 철수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러시아는 "북한측의 이 같은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혀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잠잠해졌던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주장이 다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남북한간 합의를 존중하며 외부 간섭 없는 남북한 대화의 지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이 전략적 안정의 초석이자 공격용 전략무기 감축을 위한 근거"라며 사실상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계획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양국은 "남북한과 유럽 및 러시아를 연결하는 철도 수송로 구축에 합의한다"고 선언, 한반도종단철도(TKR) 건설을 위한 남북대화 및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5일 러시아 공식방문일정을 마친 김위원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을 둘러본뒤 9일 귀국길에 올라 15일 이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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